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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장투표 유출' 파문 6人 파악…조만간 대면조사

등록 2017.03.23 20: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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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긴급회의에 참석한 양승조(왼쪽 두번째) 부위원장이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3.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3일 '현장투표 추정 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 해당 문건을 지역위원장들이 속한 카카오톡 채팅방에 공유한 6인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앞서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한 캠프 관계자는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내일 오전부터 진상조사위 차원에서 6명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는 연락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당 6명은 경기, 호남, 대구경북 등의 지역위원장으로, 이들은 지난 22일 현장투표가 끝난 뒤 지역위원장 채팅방에 개표 결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조만간 이들과의 대면조사를 통해 사건경위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그러나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지역위원장 6명이 문 전 대표 캠프와 가깝다는 이유를 들며 의도적으로 자료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다른 캠프 관계자는 "사실상 지역위원장들 사이에서는 그 6명이 각 지역에서 조용히 문 전 대표를 돕고 있었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같은 의혹제기에 "이런 사태가 전략적으로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데 우리 측이 흘렸을 리가 없지 않느냐"며 "캠프 운영에 있어서 항상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우리에게 득 될 게 하나도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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