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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테러 피해 英에 위문전문 "테러 반대"

등록 2017.03.24 1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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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15일 최근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사건에 대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의 대답을 통해 답변을 내놓았다. 조선중앙TV는 "우리 공민들을 강제 억류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비인간적 처사는 인권협약에 규정돼 있는 권리를 부정하는 반인륜 범죄이다"며 "유엔과 국제인권기구가 이들을 북으로 돌려보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2016.05.15. (사진=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이 테러 피해를 입은 영국 측에 위문 전문을 보냈다. 또한 자신들은 어떠한 형태의 테러도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박봉주 내각총리는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테러공격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터리싸(테리사) 메이 수상에게 23일 전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전문은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공화국의 일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지적했다"며 "한편 이날 리용호 외무상도 보리스 존슨 외무상에게 전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북한은 각종 테러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위문 전문 등을 통해 '테러 반대' 입장을 표명해오긴 했다. 그러나 이번 영국 런던 테러 사건의 경우 발생 하루 만에 신속하게 위문 전문을 발송, 자신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달 발생한 북한 김정남 암살 사건을 계기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1987년 대한항공(KAL)기 폭파사건을 계기로 테러지원국 명단에 북한을 올렸다가 2008년 11월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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