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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부인 이순자 '당신은 외롭지 않다' 자서전 논란

등록 2017.03.24 21: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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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당신은 외롭지 않다' 2017.03.24.(사진 = 출판사 자작나무숲 제공 )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역사적 평가와 다른 관점이 담긴 자서전을 출간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출판계에 따르면 이 여사는 이날 출판사 자작나무숲을 통해 펴낸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에서 자신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라는 등의 주장을 폈다.  

 신군부 강압에 따른 최규하 전 대통령의 퇴진 논란에 대해서는 "최 전 대통령이 남편에게 후임이 돼 줄 것을 권유했다"고 서술했다.

 이 여사는 지난 2013년 '전두환 추징법' 제정 당시 "우리가 존경하고 모셨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따님이 그렇게 했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적기도 했다.

 또 장영자·이철희 부부 사기사건에 이 여사의 작은 아버지가  연루, 구속되자  남편을 위해 이혼까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720쪽 분량의 이 책에는 이와 함께 현대사와 관련한 주요 사건에서 역사적 평가와 다른 관점을 담았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이날 4월 중에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도 출간된다고 알렸다. 1200여쪽 분량으로 10·26사태 이후 대통령이 될 때까지 일들을 다룬 1권, 국정 수행을 다룬 2권, 대통령 퇴임 후 삶이 담긴 3권으로 구성됐다.  

 역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12·12 쿠데타와 관련 민감한 내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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