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월호, 반잠수식 선박 선적 완료…인양 사실상 성공

등록 2017.03.25 05:07: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진도=뉴시스】강종민 기자 = 24일 밤 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까지 이동시켜 줄 반잠수선박에 선적되고 있다. 2017.03.24.  ppkjm@newsis.com

【진도=뉴시스】강종민 기자 = 24일 밤 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까지 이동시켜 줄 반잠수선박에 선적되고 있다. 2017.03.24.  [email protected]

【진도=뉴시스】박성환 기자 =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되면서 인양에 사실상 성공했다. 인양 성공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최대 난제로 꼽혔던 선적 작업이 완료되면서 인양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전 4시10분에 잠수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최종 선적하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아무리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이가 적어 물살이 느린 소조기라도 출렁이는 바다 위에서 하는 선적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자칫 세월호가 균형을 잃고 반잠수식 선박과 충돌할 경우 인양이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남은 인양 작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리프팅 장비와 잭킹바지선과의 고박을 해체한 뒤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과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선체 내부에 있는 물을 빼내는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배수 작업은 2~3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잠수식 선박이 부상하면 비로소 세월호가 완전히 물밖으로 나오게 된다. 최종 목적지인 목포신항 이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된다.

 이후 세월호는 87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옮겨진다. 반잠수식 선박이 평균 시속 4~5노트(시속 약 10km)로 항해하면 10시간 뒤 목포신항에 도착한다. 이어 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등이 이뤄진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