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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한 6차 핵실험 준비 완료…언제라도 실행 가능성"

등록 2017.03.25 13:24:35수정 2017.03.25 14: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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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8노스'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의 입구 모습. (사진출처: 38노스) 2017.02.25.

【서울=뉴시스】'38노스'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의 입구 모습. (사진출처: 38노스) 2017.02.25.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북한이 언제든지 6차 핵실험을 벌일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북한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상당한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최근 수 주 동안의 북한 위성사진에는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차량, 인력, 장비를 포함한 대규모 활동이 포착됐으며, 2개 갱도 입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관계자들은 특히 최근 들어 그동안 위성사진에서 포착되던 분주한 활동이 중단됐다면서 이는 북한이 사실상 핵실험 준비를 마쳤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언제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해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특수정찰기 WC-135(콘스턴트 피닉스)를 통해 북한의 정황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북한의 핵실험 징후와 관련된 한국 정부의 움직임도 전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조만간 6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한미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도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정부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23일 폭스뉴스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수일 내에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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