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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풍계리서 차량 움직임 포착…핵 실험 준비 가능성"

등록 2017.03.26 09:00:36수정 2017.03.26 15: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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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4일(현지시간) 촬영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쪽 갱도 입구에 4~5대의 차량 또는 트레일러가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25일 밝혔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4일(현지시간) 촬영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쪽 갱도 입구에 4~5대의 차량 또는 트레일러가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25일 밝혔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이 수일 내 6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서 수상한 차량 움직임이 포착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앞서 4차례 핵실험이 진행됐던 북쪽 갱도 입구에 4~5대의 차량 또는 트레일러가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위성사진 촬영 시점은 24일이다.

 38노스는 이 차량들이 핵실험 준비와 관련된 것이라면, 설비 또는 핵 실험 장치 설치를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확인된 건 아니고, 다른 목적을 위해서일 수는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또 위성사진에서는 근처 창고 주변에 모래 및 골재 등 건설자재들이 쌓여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이는 이전 위성사진에서도 관측된 바 있다.

 38노스는 만약 모래와 골재가 콘크리트 제조용이라면 핵실험 때 방사성 물질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터널을 막기 위한 것일 수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역시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서쪽 갱도 주변에서는 두 대의 트럭과 몇 대의 수레가 있는 것 이외에 별다른 활동은 포착되지 않았다. 38노스는 활동이 없다는 것이 핵실험 준비가 최종단계에 있다는 의미, 또는 기본적 운영모드(a standard operating mode)에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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