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호날두 A매치 69·70호골, 포르투갈은 2위 사수

Portugal's Cristiano Ronaldo, left, reactd during the World Cup Group B qualifying soccer match between Portugal and Hungary at the Luz stadium in Lisbon Saturday, March 25, 2017. (AP Photo/Armando Franca)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골을 터뜨린 포르투갈이 헝가리를 제압하고 유럽예선 2위를 달렸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B조 5차전에서 헝가리를 3-0으로 완파했다.

 4승1패(승점 12)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스위스(5승·승점 15)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전반 32분에 나왔다.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하파엘 게헤이루가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하자 안드레 실바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첫 골의 시발점이 된 호날두는 전반 36분 직접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호쾌한 왼발슛으로 헝가리의 골망을 갈랐다. 득점이 성공되자 특유의 '호우 세레머니'로 분위기를 달궜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A매치 통산 70골을 기록했다.

 A조의 네덜란드는 불가리아에 0-2로 덜미를 잡혔다. 18세 센터백 유망주인 마타이스 데 리트에게 데뷔전을 치르게 한 것이 패착으로 돌아왔다.

 전반 5분 만에 데 리트와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아 선제골을 빼앗긴 네덜란드는 전반 20분 추가골까지 내줬다. 아르연 로벤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불가리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승점 7(2승1무2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4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룩셈부르크를 3-1로 꺾은 선두 프랑스(4승1무·승점 13)와의 격차가 6점차로 벌어져 본선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웨덴은 벨로루시를 4-0으로 제압했고 스위스는 라트비아의 추격을 1-0으로 따돌렸다. 벨기에와 그리스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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