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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北 고려항공, 단둥-평양 노선 운영"

등록 2017.03.26 10: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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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뉴시스】추상철 기자 =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등 군수품 제조 설비를 위포장하고 허위신고로 밀매한 혐의로 중국 랴오닝 홍샹 사장이 조사를 받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중국의 대북 제재가 현실화 되고있다. 22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북한의 고려항공 여객기안으로 승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탑승해 있다. 2016.09.23.  scchoo@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추상철 기자 =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등 군수품 제조 설비를 위포장하고 허위신고로 밀매한 혐의로 중국 랴오닝 홍샹 사장이 조사를 받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중국의 대북 제재가 현실화 되고있다. 22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북한의 고려항공 여객기안으로 승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탑승해 있다. 2016.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고려항공이 이달 말부터 평양과 중국 단둥을 왕복하는 노선을 운영할 계획으로 26일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고려항공이 오는 28일부터 단둥으로 취항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VOA에 따르면 북한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는 최근 홈페이지에 고려항공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평양과 단둥을 오간다고 밝혔다. 평양 출발은 중국 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 단둥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출발 시간은 오전 10시20분으로 알려졌다. 비행시간은 30분으로 예상된다.

 VOA는 "이번 단둥 노선은 주로 중국인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항공은 이달 들어 예정됐던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며 지난달까지 50%에 달했던 결항률이 이달 들어 0%를 기록했다고 VOA는 전했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플라이트 레이더 24'가 제공한 고려항공의 운항기록을 보면 이달 들어 고려항공이 중국 베이징과 선양,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띄운 항공편은 모두 25편이다. 모두 예정된 비행 스케줄대로 운영됐다고 VOA는 설명했다.

 고려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말까지 베이징 노선을 제외한 선양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사실상 운영하지 않아, 전체 노선의 절반가량 결항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VOA는 "(결항은)겨울철 비수기에 따른 승객 감소 현상으로 추정된다"며 "3월에 접어들면서 정상 스케줄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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