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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北 총참모부 "美 작전수단·병력 전개되는 한 경고없이 섬멸적 타격"

등록 2017.03.26 12: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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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전차유도무기 현지시찰 하는 모습을 28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2016.02.2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6일 "우리를 노린 특수작전과 선제타격에 투입된 미국과 괴뢰들의 작전수단과 병력이 남조선과 주변에 전개돼 있는 한 임의의 시각에 사전경고 없이 섬멸적 타격이 가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경고'를 통해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은 30여만의 침략무력과 '칼빈슨'호 핵항공모함 타격단, 'B-1B'를 비롯한 핵전략자산을 총투입한 상태에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여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총참모부는 이어 "강도 무리들이 승냥이발을 드러내고 집어삼키려고 노리고 있는 것을 수수방관할 우리 군대가 아니다"라며 "우리에 대한 '특수작전', '선제타격'이 개시된다면 그것은 곧 미제국주의의 비참한 괴멸과 남조선괴뢰들의 최후멸망을 고하는 역사적 사변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참모부는 또한 "최고존엄을 노린 미제와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특수작전 흉계가 명백해지고, 위험천만한 선제타격 기도까지 드러난 이상 우리 식의 선제적인 특수작전, 우리 식의 선제타격전으로 모든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는 우리 군대의 입장을 포고한다"며 "특수작전과 선제타격이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호언했다.  

 총참모부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우리 최고존엄을 어째보려는 것이나, 우리의 자주권을 해치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하고 부질없는 짓인가를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은 세기적 비극"이라며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군사적 망동이 가져올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고 거듭 위협했다.

 앞서 총참모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이달 1일 시작되자 다음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나갈 것"이라며 "공화국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영역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날린다면 즉시 군사적 대응이 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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