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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동부 김주성, 역대 3번째 1만 득점 달성…크레익 트리플더블

등록 2017.03.26 16: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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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5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16-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 원주 김주성리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2016.11.15. (사진=KBL 제공)  photo@newsis.com

정규리그 마무리…30일부터 플레이오프 돌입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베테랑 포워드 김주성(38)이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1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김주성은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쿼터에 개인 통산 1만 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 9997득점을 기록 중이었던 김주성은 경기 시작 1분19초가 흐른 뒤 2점슛을 넣어 통산 1만 득점에 1점차로 다가섰다.

 김주성은 경기 시작 2분 41초 최부경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1만 득점을 돌파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득점을 올린 김주성은 개인 통산 득점을 1만4득점으로 늘리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개인 통산 1만 득점 고지는 서장훈(은퇴), 추승균 현 전주 KCC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현역 시절 개인 통산 1만3231점을 기록한 서장훈은 2008년 11월 19일 462경기 만에 1만 득점 고지에 올랐다. 통산 1만19득점의 기록을 남긴 추승균은 2012년 2월 26일 736경기 만에 1만 득점을 달성했다.

 2002~2003시즌 프로 무대를 밟은 김주성은 688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1000블록슛을 달성한 김주성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주성이 대기록을 쓴 가운데 승리는 SK에 돌아갔다. SK는 연장 끝에 동부를 79-74로 꺾었다.

 72-72로 맞선채 1차 연장에 돌입한 SK는 최준용의 덩크슛과 최부경의 자유투로 77-74로 앞섰고,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최부경이 2점슛을 넣어 승리를 가져왔다.

 2연패에서 벗어나며 23승째(31패)를 따낸 SK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SK는 LG와 23승3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21점차로 앞서 7위가 됐다.

 이미 정규리그 5위를 확정한 동부는 26승 28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홈경기 5연패는 이어가게 됐다.

 서울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11-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에 64-20으로 앞서며 전반 역대 최다 점수차 기록을 갈아치운 삼성은 올 시즌 최다 점수차로 모비스를 격파했다.

 이미 정규리그 3위가 확정된 삼성은 모비스전 3연승을 달리면서 34승째(20패)를 수확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역대 최다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을 '35'로 늘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라틀리프는 지난해 12월 18일 LG전부터 이날까지 매 경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마이클 크레익은 22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해 올 시즌 4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도 2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크레익은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트리플 더블 기록을 써냈다.

 정규리그 4위 모비스는 26패째(28승)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3-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라운드 9전 전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역대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전신인 안양 SBS 시절까지 포함하면 역대 2위 기록이다. SBS 시절인 2004~2005시즌 15연승을 달린 기록이 있다.

 KGC인삼공사의 최종 성적은 39승 15패가 됐다.

 2연패에 빠진 kt는 36패째(18승)를 기록했지만, 이날 전주 KCC도 패배하면서 정규리그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 6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KCC와의 최종전에서 85-75로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의 올 시즌 성적은 26승 28패가 됐다.

 37패째(17승)를 기록하게 된 KCC는 최하위로 시즌을 끝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정규리그 2위팀 고양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25득점)와 장재석(16득점), 허일영(14득점), 최진수(15득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5-85로 이겼다.

 오리온의 정규리그 성적은 36승 18패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LG는 31패째(23승)를 기록, 8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한편 대장정을 마친 프로농구는 30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3위 삼성과 6위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4위 모비스와 5위 동부가 맞붙는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인삼공사와 2위 고양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 상대를 기다린다. 모비스-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가 KGC인삼공사와 맞붙고, 삼성-전자랜드 중 승자가 오리온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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