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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돌 LG]'100년의 LG' 향해 변화와 혁신 박차

등록 2017.03.2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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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첨부용//구본무 LG그룹 회장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27일로 창립 70년을 맞은 LG그룹은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글로벌 최고기업으로 도약하기위해 사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본격 걸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00년 LG'를 만들기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지난 2월 최고경영진과의 창립 70년 기념 만찬에서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최근의 경영환경을 볼 때 지난 세월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 얻은 교훈들을 깊이 새겨 다시 한번 변화하고 혁신해야만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영속하는 기업을 위한 전략마련도 당부했다. "사업 구조 고도화 속도를 더욱 높여서 반드시 주력 사업을 쇄신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제대로 육성해야 한다"고 구 회장은 말했다.

 LG라는 이름은 구본무 회장이 취임한 이후 탄생했다. 그는 1995년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LG'라는 그룹명을 채택했다. 구본무 회장이 취임한 이후 이동통신, LCD, 반도체, 에너지 및 유통사업에 도전,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구 회장은 "창업 회장님 이래 많은 선배 경영자 분들과 임직원 여러분이 고락을 함께 하며 헌신해주신 덕에 LG가 창업 70년을 맞게 됐다"며 "돌아보면,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산업 흐름에 맞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주력인 가전 부문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 것이 대표 사례다.

 신성장사업으로는 자동차부품, 에너지 솔루션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LG화학, LG전자 등을 미래 자동차 핵심 부품 개발사로 키우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그룹의 화두로 떠오른 '사업구조 고도화'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주력 사업을 쇄신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육성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짜자는 것이다.

 구 회장은 "혼란스럽게 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 시스템을 제대로 혁신해야 한다"며 "창업 정신을 고취하고 더욱 살려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 한층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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