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홍콩 증시, 뉴욕 증시 약세에 반락 마감...H주 1.11%↓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4일 대비 164.57 포인트, 0.68% 하락한 2만4193.7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5일 이래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15.79 포인트, 1.11% 내린 1만362.02로 거래를 끝냈다.
주요기업 결산 발표가 잇따르는 속에서 매수를 자제하는 분위기도 확산해 부담으로 작용했다.
26일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친중파 캐리 람(林鄭月娥) 전 정무사장이 당선했지만, 예상대로였던 만큼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진 않았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8개가 하락했고 10개는 상승했으며 2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이번 주 결산 공표가 집중하는 중국은행주가 동반 하락했다. 중국은행이 1.3%, 중국건설은행 0.9%, 중국공상은행 0.8% 각각 내렸다.
중국 부동산주가 주택구입 제한 조치라는 악재를 만나 급락세를 보였다. 완커기업이 4.6%, 중국해외발전 4.4%, 화룬치지 2.7% 각각 크게 밀려났다.
또한 작년 실적이 전년에 이어 적자를 보인 니켈주 신장신신광업과 가공육주 중국위룬식품이 각각 6.1%, 1.6% 떨어졌다.
순익이 30%나 감소한 보험주 인보집단과 AIA 보험 역시 1% 이상 빠졌다. 미국 원유 선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하면서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석유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실적 호조를 나타낸 자동차주 화천 HD는 5.8%, 신발주 위위안 공업이 3.8%, 유료도로주 장쑤 닝후 고속도로는 2.2% 올랐다.
이동통신주 중국롄퉁이 증권사의 투자판단 상향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석탄수송 등 수요 증대를 배경으로 항만주 친황다오항과 초상국 항구 HD 등이 견조하게 움직였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90억2000만 홍콩달러(약 12조746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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