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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승우 멀티골' 신태용호, 잠비아 꺾고 4개국 대회 2연승

등록 2017.03.27 2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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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27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대한민국과 잠비아의 경기에서 한국 이승우가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무표정으로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7.03.27.  ppkjm@newsis.com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27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대한민국과 잠비아의 경기에서 한국 이승우가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무표정으로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7.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U-20 월드컵 대표팀이 아프리카 챔피언 잠비아를 완파하고 아디다스 U-20 4개국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승우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완승했다.

 이날 2연승을 달린 한국은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지난 25일 온두라스에 3-2 승리를 거둔 U-20 대표팀은 오는 5월20일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상승세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조영욱을 중심으로 2선에 이승우, 이진현, 백승호가 공격 지원에 나섰다. 한찬희와 이상헌은 중원을 지켰고 포백은 신찬우, 우찬양, 이상민, 윤종규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이 혈투를 벌였다. 한국은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찬희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잠비아는 전반 6분 사쿨란타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일진일퇴 공방 속에 신태용 감독이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4분 신찬우를 빼고 중앙수비수 정태욱을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이승우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공격에 나섰다. 특히 전반 28분 이승우가 문전 침투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움도 잠시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2분 우찬양의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를 맞고 반대쪽으로 흐르자 이를 백승호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골문 안으로 넣었다. 2경기 연속 득점.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27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대한민국과 잠비아의 경기.  한국 정태욱이 경기도중 부상을 당하자 선수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2017.03.27.  ppkjm@newsis.com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27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대한민국과 잠비아의 경기.  한국 정태욱이 경기도중 부상을 당하자 선수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2017.03.27.  [email protected]

 하지만 한국은 2분 만에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잠비아는 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칠루프야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균형을 깬 것은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전반 39분 백승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 듀오가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후반 들어 한국은 하승운을 투입하며 다시 한 번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기대했던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9분 한찬희를 대신해 임민혁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이후 한국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잠비아의 골문을 노렸다. 성과는 골로 이어졌다. 후반 24분 이승우가 환상적인 칩샷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32분에는 하승운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임민혁이 쐐기골로 연결했다.

 악재도 있었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정태욱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케네스 칼룽가와 공중볼 경합 도중 머리를 강하게 부딪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응급조치를 받은 정태욱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재개된 경기에서 한국은 3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앞서 열린 에콰도르와 온두라스의 경기는 에콰도르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잠비아에 0-2 패배를 당했던 에콰도르는 이날 온두라스를 잡으며 자존심을 살렸다. 반면 온두라스는 한국전 2-3 패배에 이어 2연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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