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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난폭·보복운전에 폭행까지…무서운 10대들

등록 2017.03.28 12:00:00수정 2017.03.28 19: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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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29일 오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의 모습. 2016.08.29.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29일 오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의 모습.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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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 했다는 이유로 평택→청주톨게이트까지 추격
 위협 운전하면서 차체 파손…하차한 운전자 폭행까지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고속도로에서 난폭운전을 하고 20대 운전자를 추격해 폭행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정모(18)군 등 10대 5명을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정군 등은 지난해 10월2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두 대를 나눠 타고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을 난폭하게 밀어 붙여 세우게 한 뒤 차에서 내린 운전자 이모(20)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앞서가던 다른 운전자가 경기 평택 인근에서 갑자기 차선변경을 하면서 끼어들자 보복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후 난폭운전을 하면서 이씨의 차량을 옥산휴게소 인근 도로 한쪽으로 밀어붙여 세운 뒤 차체를 수차례 두들기면서 위협을 했다.

 이들은 다시 도망가는 이씨 차량을 쫓아 약 31㎞를 추격을 이어가면서 청주톨게이트 인근에서 다시 차체를 파손하면서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이씨는 위협을 피하기 위해 정군 등의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다시 도망을 시도했지만 바퀴가 파손돼 결국 다시 붙잡혀 폭행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군 등은 이씨의 휴대전화와 지갑을 빼앗았다가 다시 돌려주기도 했다"면서 "범행은 블랙박스 녹화영상 등을 통해 확인됐으며 정군 등도 피의 사실을 시인한 상황으로 현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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