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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자유한국당과 연정? 정권교체 이후 판단"

등록 2017.03.28 18: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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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방송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자 영남권 TV토론회에 참가한 문재인 전 대표가 자리에 앉아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17.03.28.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연정 주장과 관련, "정권교체 이후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사옥에서 열린 대선경선 토론회에서 안 지사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어떻게 대화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은 자유한국당과 대선을 놓고 서로 경쟁하는 관계"라며 "자유한국당은 적폐세력이기 때문에 심판해야 한다"고 정권심판론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정권을 맡겨 달라고 호소하고 (그 후) 자유한국당과 연정을 주장하는 게 시기상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연대 여부와 관련해서는 "국민의당은 우리 당과 정권교체, 당 혁신에 대한 의견 차이로 갈라진 것이며, 우리 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믿지 못해 갈라선 것"이라며 "우리 당이 정권교체를 하면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 저는 통합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노무현 정부) 집권 첫 해 소수당이었음에도 행정수도 지방이전, 국가균형발전법 등을 모두 통과시켰다"며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국면) 이후 다수당이 됐을 때 개혁을 못한 경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안 지사는 "대화를 통해 잘 풀고, 국민의 힘을 동원한다는 게 문 전 대표의 말씀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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