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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부산 울산 경남 경선, 투표자 1만명 간신히 돌파

등록 2017.03.28 1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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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순회경선에 참가한 당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7.03.2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순회경선에 참가한 당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7.03.28.  [email protected]

광주경선 6분의 1 수준…흥행가도 적신호

【서울·부산=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채윤태 기자 = 28일 실시된 국민의당 부산·울산·경남권역(부울경)경선이 투표시간 연장 끝에 총 투표자 1만명을 가까스로 넘겨 종료됐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거점투표소인 부산 벡스코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총 26곳에서 진행된 현장·투표소투표 최종 참가자 수는 1만17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 치러진 광주·전남·제주권역 경선 참가자 수의 6분의 1 수준이다.

 당초 1만명 투표를 목표치로 잡았던 국민의당은 '선방'이라는 자평을 내놓고 있지만, 호남권 경선 직후 지펴졌던 흥행 불씨가 약해졌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물론 국민의당 부산·울산·경남 총 당원 수는 1만5,000명가량으로 호남에 비해 당세가 약한 건 맞다.

 또 호남과 달리 영남권엔 현역 의원이 전무한데다 투표소 마련도 불과 2~3일 전에 마무리된 점, 평일 직장인 근무시간 대에 투표가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호남경선 만큼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애초에 국민의당이 택한 경선 방식이 당원 여부에 제한을 두지 않은 완전국민경선 방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원 수가 적어서 투표자 수가 적었다'라고 항변하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부울경 도합 인구수가 790만여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시민들의 참여도가 현저히 떨어졌던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순회경선이 열린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후보들이 합동연설회를 갖기 위해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학규, 박주선, 안철수 후보자. 2017.03.2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순회경선이 열린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후보들이 합동연설회를 갖기 위해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학규, 박주선, 안철수 후보자. 2017.03.28.  [email protected]

 당내에선 부산이 당내 유력 주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출신지역이라는 점에서, 부울경 경선의 저조한 참여율이 '문재인 대항마'로서 안 전 대표 입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물론 일각에선 호남 경선에서 안 전 대표가 64.60%의 득표율로 압승하면서 부울경 지역의 안 전 대표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당초 오후 6시까지였던 투표종료시각을 오후 7시까지로 조정한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8시께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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