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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가족들 또다시 바다로

등록 2017.03.28 1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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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배동민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28일 가족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과 함께 유해가 보관돼 있는 인양 현장의 반잠수선으로 가기 위해 전남 진도군 팽목항 가족휴게실을 나와 서망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3.28.  guggy@newsis.com

【진도=뉴시스】배동민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28일 가족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과 함께 유해가 보관돼 있는 인양 현장의 반잠수선으로 가기 위해 전남 진도군 팽목항 가족휴게실을 나와 서망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3.28.  [email protected]

【진도=뉴시스】배동민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28일 '가족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또 다시 바다로 향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은 이날 오후 7시10분께 전남 진도군 서망함에서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세월호가 올려져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출발했다.

 가족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반잠수식 선박에서 이날 오전 11시25분께 발견된 미수습자 추정 유해를 살펴볼 계획이다.

 "직접 유해 발견 현장을 찾아 어떤 상황인지 볼 수 있게 해달라"는 가족들의 요구를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수용하면서 가족들이 반잠수식 선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가족들은 윤 차관에게 ▲유실방지 대책 재점검 ▲정밀 수색 ▲최우선적 수습 ▲세월호 신속 이동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된 유해는 모두 6개로, 크기는 약 4~18㎝ 정도다. 신발 등 유류품과 함께 발견됐다. 해수부는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세월호 선체 아래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금지선을 설치됐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유전자 검사는 대검찰청과 국과수가 함께 협조해서 진행한다"며 "(신원확인)2~3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관계 전문가들이 오면 저희들이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미수습자는 안산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2-1반), 허다윤 양(2-2반), 남현철 군(2-6반), 박영인 군(2-6반),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과 일반인 권재근 씨, 권혁규 군, 이영숙 씨 등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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