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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무한도전'에 발끈…"해당행위자 김현아가 우리당 대표라니"

등록 2017.03.28 20:44:49수정 2017.03.28 2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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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바른정당 행보에 동조한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받은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오세훈 최고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바른정당 행사 등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자당 소속 비례대표 김현아 국회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년의 징계를 했다. 2017.02.0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바른정당 행보에 동조한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받은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오세훈 최고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바른정당 행사 등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자당 소속 비례대표 김현아 국회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년의 징계를 했다.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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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2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자유한국당 대표로 김현아 의원을 섭외, 촬영한 데 대해 '황당하고 편파적인 섭외'라며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무한도전 제작진의 편파적인 국회의원 섭외는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대변인은 "'무한도전'의 4월 1일 방송 예고편을 보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며 "해당 프로그램은 '국민내각' 특집을 기획하면서 입법에 도움을 줄 5개 당을 대표하는 현역 국회의원 5명을 출연시키는데 놀랍게도 자유한국당 대표로 김 의원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비례대표 17번으로 당선됐으나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하고 공식 행사 사회를 보는 등 해당 행위를 일삼아 왔다"며 "자유한국당은 자진 탈당을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빼앗길까봐 탈당하지 않고 바른정당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당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해당행위자 김 의원을 자유한국당의 대표 선수로 초대한 것은 아무리 예능이라고 하더라도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형식상 형평성을 맞춘 것 같으나 실제로는 바른정당 의원 2명이 출연하고 자유한국당 의원은 출연하지 않는 것이므로 방송의 공정성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황당한 섭외는 MBC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무한도전 제작담당자의 불순한 의도에 기인한 것"이라며 "무한도전 제작 담당자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에게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하고, 방송 전 상식적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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