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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경선 동원의혹? 우린 깨끗한 정치 지향"

등록 2017.03.29 09: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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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순회경선이 열린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 마련된 합동연설회를 찾은 박지원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3.28.  yulnetphoto@newsis.com

"당 차원 조사 후 스스로 중앙선관위 고발할 것"

【서울=뉴시스】전혜정 남빛나라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국민의당 경선 '동원 의혹'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깨끗한 정치를 지향하고 우리 스스로 국민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우리 당 선관위에서는 이를 철저히 조사해서 그 사실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 우리 당 경선 과정에 동원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봤다. 물론 아직까지 당에서는 사실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사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만약 잘못된 일이 조사될 때에는 우리 당에서 스스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해 국민이 바라는 깨끗한 정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호남경선 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민주당의 광주 경선에서 선거인 숫자도 파악하지 못하는 충격적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역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전주에서는 대학생을 이용한 문재인 후보의 선거운동, 심지어 향응제공 등 여러 가지 사건이 발생해 선관위가 고발조치를 했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가상 양자 대결 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난 데 대해서 언급한 뒤 "우리는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 대 국민의당 후보의 1대 1 구도가 될 것이라고 6, 7개월 전부터 꾸준히 강조해왔다"며 "이것이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연속 3번 성공적인 경선을 이루었지만, 앞으로도 더 겸손하게 법을 지키고, 국민을 하늘처럼 모시면서 경선을 이루겠다"며 "선출된 후보가 꼭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25~27일 조사해 지난 28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44%의 지지를 받았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40.5%로 양자 간 격차는 3.5%p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9%+휴대전화51%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26명(총 통화시도 3만 75명, 응답률 3.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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