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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당 정상화…비대위원장으로서 역할 다했다"

등록 2017.03.29 0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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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비대위원장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당의 대통령후보가 선출되는 31일까지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한 뒤 사퇴한다고 밝혔다. 2017.03.2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비대위원장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당의 대통령후보가 선출되는 31일까지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한 뒤 사퇴한다고 밝혔다. 2017.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정윤아 기자 =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29일 비대위원장으로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 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다 끝났다. 당을 추슬러서 대통령 후보를 냈으면 비대위원장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며 "더 이상 할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제 당이 정상화가 됐다"며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이 갑작스레 사퇴 의견을 내자 일부에서는 당내 친박과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당초 인 위원장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보수 연대를 위해 추가적인 인적 청산도 할 수 있다며 친박 청산에 대한 의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당내 주류인 친박계의 반발이 있었던 데다 친박 핵심 조원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에 현역 의원 80명 이상이 동참하는 등 친박계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인 위원장은 사퇴 기자회견 직후 친박이 영향을 끼쳤냐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우리 당에 무슨 친박이 있냐, 왜 자꾸 그러냐"며 "김진태 의원도 친박 없다고 그러지 않냐, 우리 당에 무슨 친박이 있다고 자꾸 친박 얘기를 하느냐"고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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