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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길, 내달부터 토요일에 차 못다닌다"

등록 2017.03.29 11:15:00수정 2017.03.29 11: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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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길, 내달부터 토요일에 차 못다닌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평일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던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가 다음달 1일부터 토요일(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확대된다.

 평일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도 1시간 늘어나 월~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동안 운영한다. 운영 구간은 덕수궁 대한문~정동교회 앞 원형분수대까지 310m로 기존과 동일하다.

 운영시간 연장과 함께 문화행사도 풍성해진다. 지난해에는 주 2회만 운영됐던 거리공연이 다음달부터는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펼쳐진다.

 요일별로 특화된 음악을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나볼 수 있어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금·토요일에는 대중가요·세계음악을 주제로 공연이 열리고 보행전용거리 확대 운영 첫날인 다음달 1일에는 페루 출신 라틴음악가 '라파엘 몰리나'와 어쿠스틱 기타 듀엣 '에스투(S2)'가 공연할 예정이다.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한 4~10월까지 열린다. 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당일 행사가 연기 혹은 취소될 수 있다.

"덕수궁길, 내달부터 토요일에 차 못다닌다"

서울시는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 중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정동길로 우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되므로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하고 이동해야 한다.

 덕수궁길 주변에 위치한 각국 대사관, 정동제일교회, 학교, 각종 상업·문화시설들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사전에 우회 경로를 확인하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서울시는 조언했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은 "덕수궁길을 찾아온 시민들에게 토요일 확대 운영은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덕수궁길의 거리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계절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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