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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룡마을 화재 피해주민에 임대주택 제공

등록 2017.03.29 18: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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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9일 오전 8시 51분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주거용 가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구룡마을 30여 가구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B(70)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2017.03.29. (사진=강남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9일 오전 8시 51분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주거용 가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구룡마을 30여 가구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B(70)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2017.03.29. (사진=강남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9일 오전 발생한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사건 피해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

 구룡마을 화재로 주택이 소실된 26가구 피해 주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적십자사 등에서 지원하는 이불과 쌀 등 생활필수품이 부족할 경우 서울시가 추가 지원한다. 주민주거안정을 위한 필요경비도 집행한다.

 서울시는 또 강남구청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화재 이재민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피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화재로 일부 피해를 입은 세대에 대해서는 즉시입주 가능한 서울시 소유 재개발 임대주택이나 공사 보유 다가구 임대주택 등을 임시이주용 주거시설로 제공한다.  

 약 8만여평 부지에 약 1100세대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구룡마을은 지난해 12월8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올해 1월5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보상을 위한 토지·지장물 물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구룡마을에는 분양 1585호와 임대 1107호 등 2692호의 공동주택 건립이 예정돼있으며 2019년 10월 건축공사를 착공해 2022년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이주 희망자에게는 도시개발사업 기간 중 거주하게 될 임시이주용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며 "사업 종료 후 당해 구역 내에 건립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면 관련규정 범위 내에서 전원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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