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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피겨선수권]최다빈,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62.66점'

등록 2017.03.29 21: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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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다빈은 29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2.66점을 얻었다.

 기술점수(TES) 35.46점을 얻은 최다빈은 예술점수(PCS) 27.20점을 챙겼다.

 이는 지난달 중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받은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61.62점)을 1.04점 끌어올린 것이다.

 올 시즌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7위, 6차 대회에서 9위에 머물렀던 최다빈은 최근 상승세를 자랑했다.

 지난달 19일 강릉에서 막을 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에서 모두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5위를 차지했다.
 
 4대륙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박소연(20·단국대)의 발목 부상 여파로 갑작스럽게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선 최다빈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한 달 동안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최다빈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한 선수의 국가에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각 3장씩, 3~10위 선수의 국가에 각 2장씩 주어진다.

 6조 두 번째(전체 27번째) 순서로 빙판 위에 선 최다빈은 '스티븐 유니버스'의 삽입곡인 '잇츠 오버, 이즌트 잇(It's over, isn't it)'과 최근 히트한 영화 '라라랜드'의 OST인 '섬 원 인 더 크라우드(Some one in the crowd)' 편곡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최다빈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이자 기본점이 가장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가볍게 성공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연기를 이어간 최다빈은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뛰었다.

 스텝시퀀스로 연기를 이어나간 최다빈은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뛰었고,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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