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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최태웅 감독 "내 경험 부족이 패배의 원인"

등록 2017.03.29 22: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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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0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7.01.30.(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문성대 기자 =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챔프전 4차전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1-3(25-12 23-25 22-25 18-2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2차전에서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둬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도 문성민을 앞세워 승리하는 듯 보였지만, 2세트 중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고개를 떨궜다.

 최태웅 감독은 "3세트 신영수 서브 때 작전타임을 불러 일찍 경기를 끊었어야 했는데 판단 미스를 했다. 내 경험 부족이 패배의 원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2세트부터 범실량이 늘었고, 상대 서브가 강하게 잘 들어왔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 감독은 4차전에서 선수들이 투지를 살려주기를 바랐다.

 그는 "국내 선수들 만으로 여기까지 왔으면 잘해준 건 맞다.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지만 이왕이면 힘을 더 내줬으면 한다. 마무리를 잘해서 우승하면 몇 배의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이 정도로 만족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이 체력적으로 열세에 있다고 판단한 최 감독은 "이틀 쉬는 것이 우리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것 같다. 휴식과 가벼운 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4월1일 오후 2시 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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