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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한선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등록 2017.03.29 22: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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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임태훈 기자 = 27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 대 현대캐피탈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한선수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03.27.  taehoonlim@newsis.com

【천안=뉴시스】문성대 기자 = 대한항공 선수들이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입을 모았다.

 대한항공은 2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12-25 25-23 25-22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2차전에서 두 세트를 먼저 잡고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초반 상대의 압도적인 경기력 앞에 고전했지만, 2세트부터 조직력이 살아나 역전승을 거뒀다. 1승만 추가하면 팀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다.

 대한항공을 승리로 이끈 세터 한선수는 "2차전을 진 후 선수들 모두 감독님한테 혼났다.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감독님이 다시 1차전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자고 하셨고, 즐기자고 하셨다. 선수들도 한 경기, 한 점 한 점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

 이어 한선수는 "시즌이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잘해줬다. 마지막까지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하던대로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날 25점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가스파리니는 "챔피언결정전이라 부담과 긴장은 당연히 있다고 본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을 3경기나 치렀기 때문에 이제 긴장감을 버리고 즐길 때가 된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4세트 막판 맹활약을 펼친 레프트 정지석은 "선배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부담은 느끼지만 선배들이 커버를 해줄 것이라고 믿고 뛴다. 선배들이 이끌어주는대로 잘 따라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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