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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대통령 WTO총회서 보호무역주의 비난 연설.."약탈과 불평등 바로 잡아라"

등록 2017.03.30 09: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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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뉴시스】=세계무역기구(WTO)의 호베르토 아제베도 사무총장이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을 맞아 제네바의 회의장 앞에서 환영인사를 나누고 있다. 

【 신화/뉴시스】=세계무역기구(WTO)의 호베르토 아제베도 사무총장이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을 맞아 제네바의 회의장 앞에서 환영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산티아고( 칠레 ) = 신화/뉴시스】차의영 기자 = 칠레의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세계무역기구(WTO) 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를 비난했다.

 그는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화가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게 하려면 약탈과 불평등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문하고 중남미 자유무역기구인 태평양 연맹(Pacific Alliance )의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등 회원국은 이를 추진하는 발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이날 WTO총회에서 한 연설에서도 " 우리 경제는 최근 몇 해동안  원자재의 낮은 가격, 불평등,  치안불안, 부패등으로 악영향을 받아왔다.  여기에 일부 국가들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장 부유한 선진국들일수록 신보호주의를 선택하고  장벽을 쌓거나 자유로운 무역거래를 방해하고 있는 것은 성장과 복지에 전혀 도움이 안되며,  결국은 보호무역주의 국가들도 생산과 상거래에서 모두 고립과 피해를 자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난 해 국제무역 거래량이 1.2% 증가로 2009년2.2%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2017~2018년에 걸쳐 호전할 희망도 지금처럼 보호무역정책으로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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