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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년 K9 후속모델 출시…"고급차 라인업 확대"

등록 2017.03.30 1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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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기아자동차는 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프리미엄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공개했다. 2017.03.07.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기아자동차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고급차 라인업을 확대, 내년에는 K9의 후속 모델인 최고급 대형 세단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차종은 기아 고급차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로 운영된다.

 기아차는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에서 프레스컨퍼런스를 열고 오는 5월 국내 출시할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스팅어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 전략과 스팅어 엠블럼에도 주목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기아차는 향후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확대하고, 특화 멤버십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고급차 라인업을 확대한다며 브랜드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고급차 라인업 전략도 발표했다.

 강점인 디자인 경쟁력을 계승하고, 자동차의 본질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또 고급차 라인업만의 특화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독자 엠블럼을 적용할 계획이다.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커넥티드 기술 등 미래 신기술을 우선 적용하는 한편 고객 니즈에 기반한 특화 편의 사양들도 개발해 탑재한다.

 스팅어에 이어 오는 2018년에는 최고급 대형 세단을 선보인다. 이 최고급 대형 세단은 K9의 후속 모델로 새로운 차명과 엠블럼이 적용된다. 기아 고급차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라인업 체계는 기존 승용, RV에서 승용, RV, 고급차 등 세 가지로 개편된다. 고급차는 독립 브랜드가 아닌 기아차 브랜드 하에서 별도의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기아차는 스팅어에 부착할 신규 엠블럼도 최초 공개했다.

 스팅어 엠블럼은 후륜 구동의 세로 배열 엔진을 모티브로 삼아 상하좌우 균형을 조정하고 속도감을 표현하는 등 역동적이고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엠블럼에는 ▲선택된 소수를 위한 특별한 차라는 의미를 담은 'Exclusive' ▲정교하고 섬세하게 구현된 상품성과 서비스를 의미하는 'Exquisite'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한다는 의미의 'Evolutionary' 등 속성을 구체화한 'Engineered by Excellence(탁월함으로 구현된 차)'라는 프리미엄 가치를 녹여냈다.

 이날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스팅어는 기아차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고성능 세단으로 고성능 모델의 경우 5.1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빠르다. 또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f·m의 성능을 낸다.

 디자인은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선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을 채택했으며, 앞부분의 크게 자리 잡은 호랑이코 그릴과 풀 LED 헤드램프, 대형 에어 인테이크 등으로 강인하면서도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3.3 트윈 터보 GDi ▲2.0 터보 GDi ▲2.2 디젤 엔진 등 세 가지 스팅어 엔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는 "스팅어는 파워풀한 주행성능이나 당당한 스타일링뿐 아니라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 그 여정의 즐거움을 위한 차가 바로 스팅어"라고 말했다. 스팅어는 2분기 국내에 이어 4분기 미국과 유럽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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