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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사인 안 하면 쏜다"…무서운 계약 해지

등록 2017.03.30 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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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축구클럽이 소속 선수에게 총을 들이대며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월14일. 케냐 국가대표인 클리프톤 미헤소(24)는 자신이 몸 담고 있던 남아공 클럽 골든 애로우즈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계약 해지 내용이 적혀있는 계약서와 두 명의 건장한 남자였다. 이들은 미헤소에게 총구를 들이대며 서명을 강요했다.

 두려움을 느낀 미헤소는 이들의 요구대로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 그는 그날 바로 케냐로 출국했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미헤소가 이 사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 조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골든 애로우즈는 미헤소의 급여 2만2000달러(약 2500만원)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골든 애로우즈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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