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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 방송금지?…너무 앞선 걱정"

등록 2017.03.30 10:23:42수정 2017.03.30 10: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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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0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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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무한도전' 제작진은 30일 자유한국당이 다음 달 1일 방송 예정인 '국민의원' 특집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관련, "너무 앞선 걱정"이라고 밝혔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날 이같이 말하며 "오히려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은지 직접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특집은 일자리·주거·청년·육아 등 분야에서 국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법안을 논의하는 과정을 담는다. 제작진은 지난 4개월 동안 시청자에게 관련 법안 내용을 받아 국회의원 의견을 듣고 발의가 가능한 것들을 선별했다. 녹화는 5개 정당 국회의원 각 1명씩, 시청자 200명이 참여해 이뤄졌다.

 자유한국당은 제작진의 국회의원 섭외가 편파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표로 참여한 김현아 의원이 당을 대표할 수 없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최순실 사태'로 자유한국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합류하려했으나 비례대표 규정상 탈당시 의원직을 잃게 돼 자유한국당에 남았다. 김 의원은 이 일로 당원권 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화요일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오늘 심문기일이 잡혀 재판을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주거 문제와 관련해 추천을 받아 나가게 된 것"이라며 "당을 대표해서 나가는 거면 출연이 어렵다고 했더니 제작진이 주제별로 구성을 맞춰야 한다고 해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특집에는 김 의원과 함께 박주민(더불어민주당)·이용주(국민의당)·오신환(바른정당)·이정민(정의당) 의원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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