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갤럭시 공개]베일 벗은 S8…시장은 '들썩들썩'

등록 2017.03.30 11:03: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첨부용//갤럭시S8 타임스퀘어 광고판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1조 전망…'브랜드 신뢰성 회복'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공개에 시장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갤ㄺ시S8 출시로 삼성전자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브랜드 신뢰를 다시 회복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에서 첫 공개한 갤럭시S8 시리즈에 글로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로 2분기 영업익 1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이 4월 출시돼 2분기 IM(IT·모바일)부문 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도 11조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8은 상반기에만 2000만대 판매될 것으로 권 연구원은 예상했다. 연간 판매량은 4700만대로 관측된다.

 그는 "지난해 갤럭시S7이 4800만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것으로 예외적인 상황"이라며 "갤럭시S7과 S8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출시될 갤럭시노트8까지 감안하면 올해 프리미엄 모델 판매량은 5700만대를 훌쩍 넘을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900만대 이상 많이 팔리는 셈"이라고 예상했다.

【뉴욕(미국)=뉴시스】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언팩 2017' 행사를 열고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은 전 세계 취재진이 뒤섞여 갤S8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photo@newsis.com

 대신증권은 갤럭시S8 공개로 신뢰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갤럭시S8 공개로 삼성전자 브랜드의 신뢰성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및 생산, 판매 중단으로 하락한 브랜드 가치를 정상화시키는 모델로 평가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8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브랜드를 재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갤럭시S8 연간 판매량은 4300만~4600만대 내외로 추정된다"며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로 양분되는 구조"라며 "후발업체의 위협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8이 하반기 아이폰8 출시 전까지 프리미엄폰 수요를 흡수하며 양호한 판매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은 4월21일부터 정식 출시되면서 하반기 아이폰8 출시 전까지 프리미엄폰 대기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며 "갤럭시S8 출하량을 4600만대로 추정한다"며 "2013년부터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은 4000만~5300만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출시 1년이 지난 갤럭시S7, S7엣지 판매가 현재까지 비교적 양호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향후 갤럭시S8 판매는 양호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스마트폰 평균판가 하락도 제한적으로 예상돼 2분기 IM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