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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5선발 출격' 류현진, 내달 8일 콜로라도전 등판

등록 2017.03.30 12: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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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Hyun-Jin Ryu (99) throws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Saturday, March 11, 2017, in Phoenix. (AP Photo/Matt York)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서 선발 복귀전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2년 만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현진(30·LA 다저스)이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복귀전 상대는 콜로라도 로키스로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 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의 투수 로테이션 운용 계획과 관련 '브랜든 매카시가 4선발, 류현진이 5선발이다. 알렉스 우드는 불펜, 로스 스트리플링은 롱릴리프를 맡는다'고 전했다.

 지역매체 'LA 타임스' 앤디 매컬러프 기자도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켄타, 리치 힐, 매카시, 류현진 순이다. 불펜은 켄리 잰슨, 세르지오 로모, 데이튼, 그랜트 데이턴, 루이스 아빌란, 크리스 해처, 우드, 스트리플링이다'고 다저스 개막 로스터 투수진을 설명했다.

 전날 개막 선발진 합류를 확정한 류현진은 커쇼(좌완)-힐(좌완)-마에다(우완)-매카시(우완)에 이어 5선발 보직을 맡게 됐다.

 다저스는 다음달 4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와 개막 4연전을 가진뒤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떠난다.

 선발 4명이 홈 개막 4연전에 차례로 오른 뒤 류현진은 콜로라도 원정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지난해 7월 샌디에이고전 이후 9개월 만에 선발 복귀전을 갖게 된다.

 콜로라도 원정은 투수들에게 부담스런 일정이다. 쿠어스필드는 해발 1600m 고지대에 위치한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이른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쿠어스필드에는 1차례 등판 경험이 있다. 지난 2015년 6월7일 선발로 나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쿠어스필드 뿐 아니라 콜로라도를 상대로도 비교적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통산 5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지난 2년간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공백기를 가졌다. 올해 시범경기 4경기에 나서 14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2.57로 부활을 예고했지만 정규시즌 등판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의문이다.

 류현진은 다음달 2일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2~3이닝 정도를 던지며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다.

 복귀 무대가 쿠어스필드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건강을 되찾은 만큼 '코리안 몬스터'의 귀환 무대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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