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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사회적기업 활성화 지원...'1종교시설·1사회적기업 운동' 추진

등록 2017.03.30 14: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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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년을 맞아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종교계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중점 과제로 '1사찰·1교회·1성당과 1사회적기업 연계' 운동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1종교시설·1사회적기업 연계' 운동은 지난해 불교에서 주최한 '자비와 나눔마당' 행사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각 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이 한 목소리로 선언한 범종교 운동이다.

 종교계는 올해가 운동 실행단계의 첫해이자, 육성법 제정 10주년인 만큼 우수한 연계실적 창출을 위해 활동사례와 연계실적을 서로 공유하고, 사회적기업 활성화 및 인식 확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올해 9월 기독교 주관으로 개최되는 종교계 공동행사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인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한국정교회)와 대한불교조계종, 가톨릭 등 각 종교계 주요 지도자들과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호소하기로 했다.

 종교계는 5년 전 종단 내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한 후 종교 내 사회적기업 활성화 협의체 구축, 사회적기업 육성, 종교인·신도 등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활동을 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을 지원해오고 있다.

 경실련·YMCA·YWCA 등 국내 주요 시민단체는 사회적기업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정책 개선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16개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 사회적기업 지원정책·관련규정 비교 연구를 통해 네트워크 주도의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지난해 개발된 사회적경제 표준조례안을 활용해 광역시도와 각 시군구의 조례 제정 및 개선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희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종교운동과 시민운동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사회를 꿈꾼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과 맥을 함께하고 있다"며 "종교와 시민사회를 기반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 운동에 전 국민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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