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주총서 반도체 사업 분사안 승인
【도쿄=AP/뉴시스】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이 1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7.03.14
이날 도시바는 오전 10시부터 지바(千葉)시 회의장에서 1300여명이 주주들이 참가한 가운데 임시 주총을 열고, 경영난 타개를 위한 반도체 사업 분사안을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함으로써 반도체 사업 분사안은 승인됐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WH)의 부실로 막대한 손실을 입어, 주력 사업인 반도체 메모리 사업 매각을 통해 경영 재건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
WH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했으며, 이로 인해 모기업인 도시바의 2016년도(2016년 3월~2017년 4월) 최종 적자액은 1조 100억엔(약 10조 1000억원), 채무초과액은 6200억엔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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