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내가 적임자" 괴산군수 보궐선거 열전 13일 '스타트'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송인헌 자유한국당 괴산군수 후보가 선거운동이 시작된 30일 오전 충북 괴산군 괴산읍 시계탑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2017.03.30.  [email protected]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6명이 경쟁하는 4·12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0일 오전 시작됐다.

 다자구도로 출발한 선거판세가 13일 간의 열전이 마무리될 시기엔 어떻게 변할지 관심을 끈다.

 임각수 전 괴산군수의 중도 낙마로 다음달 12일 치러질 보궐선거.

 '장미대선' 20여일 전에 치르는 선거라서 대선에 투영될 괴산군 민심을 예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의견도 있다.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더불어 민주당 남무현 괴산군수 후보가 선거운동이 시작된 30일 오전 충북 괴산군 괴산읍 선거사무소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2017.03.30.  [email protected]

 하지만, 대선의 전초전이란 의미까지 확대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이 더 우세하다.

 전임 군수가 무소속이었다는 점에서 정권교체론이란 프레임이 흔드는 대선판과 4·12 보선의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

 4.12 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선거일 전날인 11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후보 6명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에 맞춰 일제히 출정식을 열었다.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무소속 김환동 괴산군수 후보가 선거운동이 시작된 30일 오전 충북 괴산군 괴산읍 선거사무소 앞 도로에서 연설하고 있다.2017.03.30.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남무현(65·기호1) 후보 출정식에는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 도종환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 후보는 "괴산 백년지대계의 기반을 마련할 농민군수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송인헌(61·기호2) 후보는 괴산읍 시계탑 사거리에서 송태영 충북도당위원장과 충북도의원 등 200여 명의 박수세례를 받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장담했다.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무소속 김춘묵 괴산군수 후보가 선거운동이 시작된 30일 오후 충북 괴산군 괴산읍 대사리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2017.03.30.  [email protected]

 송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인 임회무 충북도의원은 "괴산군 발전을 이끌고 군정의 정상화를 견인할 인물은 송인헌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행복당 박경옥(44·기호6) 후보는 농촌마을에서 바닥 민심을 훑는데 주력했다.

 무소속 후보 3명도 표밭을 누볐다.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무소속 나용찬 괴산군수 후보가 선거운동이 시작된 30일 오후 충북 괴산군 괴산읍 선거사무소 앞 도로에서 연설하고 있다.2017.03.30.  [email protected]

 거리 유세에서 무소속 김환동(67·기호7) 후보는 "군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괴산을 만드는데 온몸을 바치겠다"고 목청을 높였고, 무소속 김춘묵(57·기호8) 후보는 "새로운 괴산 행정을 구현하고, 군민의 심판을 받고자 출마했다.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나용찬(63.기호9) 후보는 "출마를 결심하고 나서 282개 마을 1400리 길을 구석구석 누비며 땀흘렸다. 승리로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4.12 괴산군수 보선은 임각수 전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직위를 상실함에 따라 치러진다. 사전투표는 4월7~8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4·12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 운동이 시작된 30일 오전 괴산군 괴산읍사무소에 후보자 6명의 선거벽보가 붙어있다.2017.03.30.  [email protected]

 투표는 다음달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괴산 지역 1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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