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대행사, '시간내 배달제' 지양 합의

등록 2017.03.30 15:20: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배달앱 시장은 크게 '배달의민족', 요기요·배달통' 등 3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품목별 수수료가 4.1~10% 수준, '요기요', '배달통'은 각각 4.3~11.4%, 6.4~11%인 것으로 나타났다. csy625@newsis.com

고용부, '이륜차 사고예방' 배달대행사 사업주 간담회
 배달대행사 사업주 위한 '안전가이드라인' 6월 제정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주요 배달앱운영사와 배달대행사가 30일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시간내 배달제를 지양하기로 합의했다.

 고용부는 이날 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우아한 형제들, 알지피코리아, 메쉬코리아, ZC제트콜, 나눔콜 등 배달앱사 및 배달대행사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배달대행 업체별 운영실태 및 업체별 재해예방활동 추진방안을 확인하고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인 '시간내 배달제' 등의 배달관행 근절방안과 안전 배달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와 업계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알지피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요기요 안전배달 캠페인'을 실시하고 가맹음식점 배달종사자들에게 이륜차 부착용 반사표지와 안전배달 가이드북을 배포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료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론 및 실습병행)을 제공하는 '민트라이더  캠페인'을 발표했다.

 최근 배달앱을 통한 음식주문의 증가와 맞물려 배달대행업이 성행하면서 빠른 배달 서비스가 배달종사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이에 정부는 배달대행종사자의 산재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경찰청 등 관계부처 및 유관단체들과 함께 '이륜차 배달안전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배달종사자 보호구 지급 및 안전교육 실시, 개인별 과도한 콜 수신 제한 등을 담은 '안전가이드라인'을 배달대행사 사업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올 6월께 제정·보급할 방침이다.

 또 시간내 배달제 근절을 위한 프랜차이즈 대표기업 간담회 및 지역별 배달대행사 간담회를 통해 배달종사자 안전배려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왕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번 간담회는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보호를 위해 배달앱사 및 배달대행사 사업주들이 처음으로 모여 공감대 형성 및 공동이행 노력을 다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정부와 업계뿐 아니라 국민들도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