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팽목 떠나는 미수습자 가족들…참사 1080일만

등록 2017.03.30 18:18: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진도=뉴시스】추상철 기자 = 인양된 세월호 선체의 목포신항이동이 임박한 30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옷가지와 생필품 등을 목포신항으로 옮기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2017.03.30.  scchoo@newsis.com

【진도=뉴시스】추상철 기자 = 인양된 세월호 선체의 목포신항이동이 임박한 30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옷가지와 생필품 등을 목포신항으로 옮기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2017.03.30.  [email protected]

세월호 목포신항 이동 맞춰 목포로 이사
가족들 임시주택 31일 이사 예정

【진도=뉴시스】이혜원 기자 =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로의 이동을 앞두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팽목항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후 1080일 만이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집행위원장 양한웅)은 30일 미수습자 가족 숙소 10개동이 31일 목포신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팽목항에는 미수습자 가족들 거처인 이동식 주택과 휴게실, 회의실, 분향소 등이 설치돼 있다. 목포신항에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휴게실과 샤워실 등이 마련됨에 따라 이동식 주택만 이사시킬 방침이다.

 양 위원장은 "반잠수식 선박 이동 시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정확한 이사 시점은 미정"이라며 "세월호 이동 시간이 8시간이기 때문에 이사 시간은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출발하는 대로 목포로 이동할 계획이다.

 미수습자 조은화·허다윤양 부모를 포함한 일부 가족들은 해양수산부가 제공하는 소형 선박을 이용해 세월호를 따라갈 예정이다. 나머지 가족들은 육로로 목포로 이동한다.

 해수부는 현재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31일 오전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출발시킬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