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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의 정신적 지주" 울산중부서 차영호 소방위 숨져

등록 2017.03.30 17:10:56수정 2017.03.30 1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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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부소방서는 지난 29일 구조팀장 차영호 소방위가 심정지를 일으켜 숨졌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차 소방위 모습. (사진=울산중부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부소방서는 지난 29일 구조팀장 차영호 소방위가 심정지를 일으켜 숨졌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차 소방위 모습. (사진=울산중부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유족, "평소 지병없어…과로사 주장"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지난 20여년 간 목숨을 걸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온 한 구조대원이 정작 자신은 심정지를 일으켜 숨졌다.

 지난 29일 오후 7시20분께 울산 중부소방서 구조팀장 차영호(53)소방위가 울주군 범서읍의 한 수영장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졌다.

 차 소방위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유족들은 "평소 지병은 없었다"며 "최근 남구 모텔 건물 화재 당시 관할이 아님에도 진압 지원 활동을 벌이다 머리를 다치는 등 잇단 구조 업무로 인한 과로사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중부소방서의 한 구조대원은 "팀장님은 구조대원들에게 정신적인 지주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울산소방본부와 중부소방서 측은 차 소방위 사망과 관련해 공상 처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소방위는 1995년 6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 후 22년 간 구조업무를 맡아 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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