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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IVI 시제품과 3차원 실내지도 맵핑 로봇 공개

등록 2017.03.30 16: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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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가 '서울모터쇼'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제품과 3차원 실내지도 맵핑 로봇을 공개했다. 

 네이버랩스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자율주행차를 공개하며 향후 공간과 이동에 대한 기술 방향성을 밝혔다.

 네이버와 네이버랩스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1000㎡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국토부 임시주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와 함게 ▲연구개발 중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제품 ▲3차원 실내지도 맵핑 로봇 'M1' 공개 시연 등을 선보인다.

 ◇IVI 플랫폼 공개, 일반 차량도 '커넥티드 카'로 변신

 네이버랩스는 카쉐어링 및 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차량 내 개인 환경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인 IVI 플랫폼과 이를 구현한 시제품도 공개했다. 주의분산이 최소화된 UX, 절제된 음성 인터페이스로 운전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IVI는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을 총칭하는 용어로, 음악·영화·게임·TV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 또는 기술을 말한다.

 네이버랩스의 IVI는 네이버 지도와 연계된 내비게이션으로 저장해 놓은 목적지로 바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날씨·캘린더·뮤직·라디오 등 상황에 맞는 콘텐츠 활용이 가능하다. AI기술은 운전자의 음성을 인식해 목적지 검색과 길 안내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이버랩스는 운전자의 환경과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차량 정보와 연결된 IVI 플랫폼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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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1 로봇 시연, 3차원 정밀지도 기술 구현

 네이버랩스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도로와 구조물로 이뤄진 모형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3차원 실내 정밀지도 제작 로봇인 'M1'이 자율주행으로 해당 공간을 이동하며 3D 정밀지도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했다.

 M1은 ▲real-time 3D SLAM ▲자율주행 ▲photo-realistic 3D map generation 등을 활용해 레이저로 스캔한 무수히 많은 점 데이터를 mesh라 불리는 3차원 공간 데이터로 변환한 후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붙여 3차원 지도를 만들어낸다.

 real-time 3D SLAM이란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3차원 실내 지도를 만들고 지도 상에서 로봇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photo-realistic 3D map generation은 로봇이 3차원 레이저 스캐너와 카메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3차원 실내 지도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네이버랩스는 GPS가 잡히지 않는 실내공간의 디지털화를 위해 로봇 M1을 개발했다. M1으로 제작한 3D 정밀지도를 통해 대규모 실내공간에서도 현재 위치를 간단히 파악하고 길 찾기가 가능해지면, 부동산 정보·게임·광고를 비롯한 여러 공간 기반 서비스들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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