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민의당 "민주, 간호협회 통해 선거인단 모집…줄세우기"

등록 2017.03.30 17:22: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2017.03.30.  (사진 =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2017.03.30.  (사진 =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email protected]

"타 정당 선택하면 '다른정당 선택하라'는 메시지 떠"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국민의당은 30일 "대한간호협회에서는 '대한간호협회와 함께하는 클린정치 캠페인 국민 선거인단 참여안내'라는 페이지를 개설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한 증거를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 직능단체 줄 세우기가 도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해당 페이지에서는 참여자의 성명과 연락처, 주소까지 상세한 개인정보는 물론 인증번호까지 수집하고 있으면 바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한간호협회의 페이지가 문제가 되는 것은 캠페인 설명글에는 더불어민주당 외 원내 4당의 선거인단 참여도 진행하겠다고 안내되어 있으나 막상 타 정당을 선택해 선거인단을 신청하려 하면 '경선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다른 정당을 선택하라'며 오직 민주당만 선택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민의당에서 지적한 대한간호협회 페이지(http://login.koreanurse.or.kr/member/policy_vote_main.asp)에 있는 국민 경선 참여 '원내 정당' 목록에 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이 모두 있지만, 실제로 사전선거인단 모집을 하는 정당은 민주당밖에 없다. 또 이미 경선이 종료된 바른정당, 정의당을 선택해도 '경선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다른 정당을 선택하라'라는 메시지가 뜬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직능단체 줄 세우기가 오죽 했으면 정치적인 활동과 전혀 상관없는 대한간호협회가 이렇게 특정정당을 위해 공개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의 직능단체 줄 세우기에서 대한변리사회, 대한간호협회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민주당이 경선흥행이라는 미명하에 전국 직능단체들에게 또 다른 강요를 했는지 즉각 사실을 밝혀라"라고 압박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