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 R&D수행기업, ‘수출 시장개척’ 적극 나선다

등록 2017.03.30 17:42: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지역 R&D(연구개발)사업 수행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 시장 개척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해 부산의 R&D사업 수행기업 256곳 중 수출기업은 89곳(35%)이고 나머지 167곳(65%)은 수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문에 이들 R&D 업체들이 국내 내수시장 침체와 조선경기 불황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부산중소기업청은 지역 R&D사업 수행기업의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중소기업 R&D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하고, 이를 위한 킥오프(kick-off) 간담회를 오는 31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대표업체 및 연구기관, 대학, 수출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들이‘R&D네트워크’가 실질적으로 지역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및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R&D네트워크는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네트워크 워크샵과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지역 R&D수행기업 수출 비중을 지난해 35%에서 올해 50%로 전년 대비 40% 이상 끌어올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아울러 R&D네트워크의 주요 기능인 기업의 R&D사업 기술애로 해결, 신규 R&D기획지원, 수출연계지도 등을 위해 네트워크 위원 2인 1개조로 구성된 전담반을 운영하고 필요시 현장을 직접 방문, 애로를 해결해 줄 방침이다.

 향후 R&D네트워크는 미수출기업 50여곳과 수출기업 20여곳 등 70여 업체를 네트워크 기업으로 지정해 최종 산·학·연·관으로 구성,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중기청 조종래 청장은 “조선경기 침체, 국내 내수시장 위축 등에 의한 경제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지역 업체의 연구개발과 수출판로 개척 등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중소기업 R&D협력 네트워크’가 지역경기 극복 및 글로벌 스타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