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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계 최초 NB-IoT 전국망 구축 본격화

등록 2017.03.30 18: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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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U+ NB-IoT 시범서비스 4월 상용서비스 6월 개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정부가 세계 최초 NB-IoT(Narrow Band IoT) 기술을 적용한 전국망 구축을 본격화 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LTE 대역을 활용하는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기술인 NB-IoT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NB-IoT 기술은 기존의 이동통신(LTE) 주파수를 활용한 저전력·광역(Low-Power Wide-Area) IoT 기술의 하나로, 저용량 데이터를 간헐적으로 전송하는 방식에 적합한 검침, 추적, 센싱 등에 주로 활용된다. 초저전력으로 배터리 교체 없이 수년 이상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KT와 LG 유플러스는 NB-IoT 전국망을 이용해 ▲검침·측정서비스(전기·수도·가스 검침, 대기·수질 측정) ▲위치추적서비스(노약자 위치추적, 애완동물 관리, 자전거 분실방지) ▲센싱서비스(화재, 유해물질, 가스 등 모니터링, 건축물 균열감지) ▲제어서비스(빌딩자동화, 홈자동화, 놀이동산 관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기준 개정으로 이동통신 3사가 모두 LPWA IoT(저전력장거리통신 사물인터넷)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다음달 4월부터 NB-IoT 망구축 및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6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LoRa 기술을 이용해 LPWA 전국망을 구축했다.

 NB-IoT 기술은 스페인에서 쓰레기 청소 등에 부분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전국망 구축에 활용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지능정보기술이 적용된 융합 신산업의 핵심인 스마트 공장을 비롯하여 국민 후생을 증진시키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스마트 도로 등 구현에 NB-IoT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20년까지 부가가치유발효과 13조1830억원, 고용유발효과 42만7991명으로 전망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능정보사회의 초석인 초연결 네트워크의 조기 구축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선제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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