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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해외 피난 시리아인 500만 명 선 넘어"

등록 2017.03.30 19: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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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시리아 홈스에서 민간인들이 터키 국경으로 향하는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시리아 반군은 이날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홈스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2017.3.19.

【제네바=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내전이 6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이웃 터키 등 해외로 탈주한 국민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30일 유엔의 난민 기관이 말했다.

 이와 함께 유엔 난민기구(UNHCR)는 50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을 받아들여 국내에 재정착시키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각국 정부에 호소했다.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해외 피난민 수는 1년 전에 480만 명으로 1년 새 20만 명이 늘어났다. 내전 발생 당시 총인구 2300만 명이었던 시리아는 해외 난민 외에 630만 명이 국내에서 집을 버리고 다른 곳에서 피난살이를 하고 있다.

 그간 50만 명 정도가 내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나라 밖으로 피난 간 시리아인 중 터키에만 297만 명이 머물고 있다고 바바르 바로크 대변인이 말했다. 500만 명의 해외 탈주민 가운데 70만 명 정도의 시리아인들이 유럽으로 무작정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시리아 난민 재정착 활동에서 미국이 최대 규모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프로그램은 시리아인 6만4000만 명이 재정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트럼프 새 정부는 이를 축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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