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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시신 영안실의 경비 중지

등록 2017.03.30 20: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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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AP/뉴시스】김정남 시신이 안치돼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병원 앞에 28일 경비원이 서있다. 김정남 시신은 하루 전 북한으로 이송되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까지 갔다가, 말레이시아 정부와 북한 정부 간에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7.03.28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말레이시아 경찰이 암살된 김정남의 시신을 보관 중이던 병원 영안실의 경비를 30일 오후부터 중지했다.

 시신이 국외로 반출된다는 보도가 있는 가운데 밴 한 대가 병원을 빠져나갔다. 이어 영안실이 일반에게 다시 열렸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경찰총장은 김정남 시신이 병원을 떠났느냐는 질문에 "기다려 달라"고만 답했다.

 현지 언론은 병원에서 나간 밴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의 화물창에 도착했으며 시신이 곧 국외로 공수 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지난달 13일 2명의 여성에 의해 안면에 금지 신경 작용제가 도포된 뒤 사망했다. 암살의 배후로 의심되는 북한은 말레이시아 당국의 부검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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