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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 간판 떼내려한 60대 덜미

등록 2017.03.30 20: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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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박근혜정부 비선실세 의혹 당사자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대한 압수색을 실시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미르재단에서 검찰 수사관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6.10.26.  photo@newsis.com

범행 동기 진술 오락가락
 "朴 도우려 했다" "국정농단에도 운영해 화나"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미르재단에 들어가 간판을 떼어 내려고 시도한 성모(6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성씨는 27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미르재단 건물에 들어가 망치와 정으로 간판을 떼어 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씨에게 재물손괴 또는 절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범행동기에 관한 성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기 때문이다.

 성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로써 미르재단이 나쁘다고 들어 간판을 떼어 가져가 대통령을 도우려고 했다"며 "국정농단 의혹이 밝혀졌는데도 운영을 하고 있어서 화가 나서 간판을 떼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씨는 전문직으로 정신 병력이 있는 사람 같지는 않다"며 "진술이 오락가락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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