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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경제지표 개선에도 보합 혼조세 개장…S&P 0.2%↓

등록 2017.03.30 23: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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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에서 9일 한 중개인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이날 오전 큰 폭의 상승세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기술주들의 부진과 미 금리 인상을 앞두고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크게 늘면서 다우 지수 0.4%, S&P 500 지수 0.8%, 나스닥 지수는 1.5% 하락한 채 장을 마감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015.12.10

【뉴욕=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30일 신규 재료 부족으로 방향감을 보이지 않은 채 보합 혼조세로 장을 시작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9시35분(현지시간) 시점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전장보다 0.34 포인트, 0.00% 하락한 2만658.98으로 출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0.48 포인트, 0.02% 내린 2360.65로 거래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89 포인트. 0.0% 오른 5899.44를 기록했다.

 금주 전반까지 이어온 하락세는 주춤했지만 아직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돌아오지 않은 모습이다.

 30일에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경기와 금융 동향에 관한 발언이 잇따르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퍼지고 있다.

 견조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약간 상승함에 따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금융주에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2016년 10~12월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년 대비 2.1% 상승해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시장 예상보다는 많았지만 전주에 비해선 감소했다.

 석유 메이저 코노코 필립스에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 오일샌드 권익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영효율이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신약 승인을 당국에 신청했다고 발표한 캐나다 바이오기업 에테르나 젠타리스도 급등하고 있다.

 의약보험주 유나이티드 헬스와 정보기술(IT) 기기주 시스코 시스템, 인텔이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상품시장에 원유가 상승이 이어짐에 따라 엑손모빌 등 석유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 의류의 룰루레몬은 전날 발표한 분기 결산으로 투자판단과 목표주가가 저하하면서 급락하고 있다.

 스위스 동종 기업을 인수하는 의료기기주 보스턴 사이언티픽도 내리고 있다. 신용카드주 비자와 제약주 파이자, 통신주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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