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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세월호, 유류품 100점 수습…"남성구두·슬리퍼·점퍼 등"

등록 2017.04.04 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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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4일 오전 전남 목포 신항만에 세월호 육상거치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펄 제거 작업과 모듈 트랜스포터가 옮겨지는 등 분주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17.04.04.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4일 오전 전남 목포 신항만에 세월호 육상거치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펄 제거 작업과 모듈 트랜스포터가 옮겨지는 등 분주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17.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세월호에서 수거된 유류품이 총 100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견된 유류품은 남성용 구두와 슬리퍼, 등산화, 겨울패딩점퍼, 런닝셔츠 등이다.

 해양수산부는 4일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유류품을 총 100점 수습했다”며 “신발 12점, 의류 2점 등 21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기기 유류품은 유가족, 미수습자가족,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처리방향을 결정할 때까지 복원 가능성에 대비해 전문업체를 통해 보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오후 발견된 휴대전화 1점도 3일 오후부터 밀폐보관 중이다.

 지난 달 28일 세월호 선체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이후 반잠수식 선박 갑판 하부에서 펄 수거 작업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뼛조각과 유류품이 다량 수거됐다.

 뼛조각은 현재까지 총 20점 발견됐으며, 뼛조각들은 동물뼈로 추정되고 있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받침대 하부에 떨어진 펄을 수거하는 작업을 오후 5시 끝냈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추가분 24대는 다음 날 목포 신항에 들어온다.

 해수부는 이날 선체조사위와 협의를 거쳐 상하이샐비지에서 모듈 트랜스포터 24축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모듈 트랜스포터는 5일 오전 9시 반입될 예정이다.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후 5시 선체의 C데크 부근 아래로 돌출된 철판 일부를 제거했다. 이 철판은 선체가 부양될 때 하중이 쏠리며 돌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수부는 또 선체조사위원 2명과 함께 해수와 펄을 제거하기 위한 21개의 천공 작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3개는 구멍을 최대 30cm까지 확대했다,

세월호 선체에 추가로 구멍을 뚫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선조위 회의 결과, 기존 3개 천공 외에 추가적인 천공 확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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