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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安, 불법동원 의혹에 유체이탈…진상조사위 구성할 것"

등록 2017.04.07 09: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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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4.07.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4.07. [email protected]

"安 측근 지역구에서 불법동원 의혹 발생"

【서울=뉴시스】전혜정 임재희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민의당 경선 불법동원 의혹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일체의 말을 아끼면서 그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만 한다. 유체이탈 화법을 쓰면 되겠느냐"며 당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현장투표를 위해 전국적으로 조직적인 불법 동원이 벌어졌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는데, 개인의 일탈 정도로 넘어가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저 당의 경선 흥행을 위한 것이라면 당이,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것이라면 그 후보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 문제가 발생한 지역이 안 후보 측근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남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문제 아니겠느냐"고 안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광주에 이어 부산까지, 승용차가 아닌 버스를 이용한 대규모 동원 의혹도 보도됐다"며 "선관위 고발에도 불구, 검찰 수사속도가 이상하리만큼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신속하게 수사하고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검찰의 느림보 수사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우리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당 차원의 검증을 예고했다.

 추 대표는 아울러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해 "선관위 또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하라고 하는데, 그것이 공직선거 정신이라고 했는데 끝까지 버티는 게 자유당 수준"이라며 "경남도민은 물론 국민의 참정권, 선택권, 자치권을 훼손하는 홍 후보는 꼼수를 그만하라. 자유한국당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도지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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