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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6자 대결서 오차범위 내 1위…安 34.4% 文 32.2%

등록 2017.04.10 09: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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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서울=뉴시스】강종민·배훈식 기자 = 5월 대선 구도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두 후보를 향한 검증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문 후보(왼쪽)가 6일 오후 전남 무안군 목포대학교에서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육성을 주제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같은 날 안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이언주 의원 국민의당 입당 환영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17.04.06.  photo@newsis.com

【무안서울=뉴시스】강종민·배훈식 기자 = 5월 대선 구도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두 후보를 향한 검증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문 후보(왼쪽)가 6일 오후 전남 무안군 목포대학교에서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육성을 주제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같은 날 안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이언주 의원 국민의당 입당 환영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17.04.06.  [email protected]

5자·4자 대결서도 오차범위내서 安이 文 앞서
 양자대결시 安 51.4% 文 38.3%
 2012년 대선 박근혜 투표자 46.8%는 安 지지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5·9 장미대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서운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6자 대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성인 2,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실시해 10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34.4%로 2위 문 후보(32.2%)를 오차 범위(±2.0%포인트)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5.7%, 심상정 정의당 후보 2.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1.9%, 김종인 무소속 후보 0.6% 등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은 22.6%였다.

 안 후보는 6자 뿐만 아니라 5자와 4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를 제외한 5자 대결에서는 안 후보(37.5%)가 문 후보(35.7%)를 오차범위 내인 1.8%포인트 앞섰다. 이어 홍 후보가 7.2%로 뒤를 이었으며 유 후보와 심 후보는 2.6%씩을 기록했다.

 유 후보와 김 후보를 제외한 4자 대결에서는 안 후보(40.1%)와 문 후보(36.3%)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지만 3.8%포인트로 조금 더 커졌다. 홍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8.2%, 2.7%였다.

 홍 후보와 김 후보를 제외한 4자 대결의 경우 안 후보(43.8%)가 문 후보(36.2%)를 오차범위 밖인 7.6%포인트로 앞섰다. 유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4.6%, 2.6%였다.

 다른 후보들을 모두 제외한 양자 대결로 압축할 경우 안 후보가 51.4%로 문 후보(38.3%)를 13.1%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른 또는 무응답이 10.3%였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지역별 지지율(6자 대결 시)을 살펴보면 ▲서울 안철수 33.8%-문재인 33.4% ▲인천·경기 문재인 34.4%-안철수 33.5% ▲대전·충청 문재인 34.9%-안철수 34.8% ▲광주·전라 안철수 39.9%-문재인 36.9% ▲대구·경북 안철수 40.0%-문재인 20.6% ▲부산·경남 문재인 30.1%-안철수 30.0% ▲강원 안철수 30.7%-문재인 30.4% ▲제주 안철수 32.4%-문재인 26.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대선경선에서 문 후보에 밀려 탈락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자들이 어느 후보에게로 옮겨갔는지도 알아봤다.

 그 결과 안 지사를 지지했다는 응답자의 52.9%가 대선에서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0.4%에 불과했다. 반면 이 시장을 지지했다는 응답자들의 경우 41.3%가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으며 안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2.9%에 그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 후보가 맞붙었던 지난 2012년 대선 때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도 조사한 결과 박 전 대통령에게 투표했었다는 응답자의 46.8%는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홍 후보가 13.9%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문 후보 10.6%, 유 후보 2.9%, 김 후보 1.2%, 심 후보 0.9% 순이었다.

 지난 대선에서 문 후보에 투표했다는 응답자의 경우 57.7%가 이번 대선에서도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안 후보 24.6%, 심 후보 3.2%, 유 후보 1.3%, 홍 후보 0.3%, 김 후보 0.2%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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