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병세 외교장관 "북한 핵·미사일 위협, 가장 중대한 도전"

등록 2017.04.14 18:06: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김 제임스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2017.04.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김 제임스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2017.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병세 외교장관은 14일 "이 순간이 냉전 종식 이후 가장 도전적 시기이며,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가장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오찬간담회에서 "당면 과제는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기업친화적인 지정학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자신의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이라는 점을 전제하며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지난 20년 이상 지속돼 왔지만, 현재 이 문제가 중차대해진 이유는 이 문제의 심각성이 '새로운 국면'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모든 단계에 있어 한국과 미국 간 긴밀한 협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 문제에 있어 양국 간 어떠한 의견차이도 없으며, 한미 양국 간 빈틈없는 공조는 이러한 난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대규모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최근 칼빈슨호 배치의 핵심은 군사적 억제 강화"라며 "이번 칼빈슨호 배치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사드는 양국이 강화된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갖추고 빠르게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방어의 일환"이라며 "사드 배치는 예정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한반도 위기설과 관련해 "한미가 함께 행동하는 것은 지역 평화와 번영에 함의가 있으며, 양국은 북한에 대한 어떠한 조치나 행동도 긴밀한 협의 하에 취한다는 원칙과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이달 말 뉴욕에서 개최되는 북한 비확산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회의에 참석, 틸러슨 국무장관을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