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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예고에…1분기 회사채 발행 45% 급증

등록 2017.04.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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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1분기에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3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32조1679억원으로 1년 전(22조1650억원)보다 10조29억원(45.1%) 늘었다.

 다만 3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3204억원으로 전월(13조8380억원) 대비 3조5176억원(25.4%) 감소했다.

 지난달 주요 회사채 발행 기업은 신한은행(7200억원), 국민은행(4100억원), CJ제일제당(4000억원), SK(4000억원), KB국민카드(3100억원), SK인천석유화학(3000억원), 롯데렌탈(2900억원) 등이다.  

 일반 회사채는 2조4700억원 규모로 23건 이뤄졌다. 운영 및 차환 목적의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 발행액은 6조6118억원(157건)이다. 금융지주채, 은행채 발행은 30% 이상 감소한 반면 신용카드사 등 기타금융채 발행은 8.2% 증가했다.

 1분기 주식 발행액은 1조3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회사채와 달리 최근 들어서는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3월 중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9793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7296억원(292.2%5)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이슈로 기업들이 연초에 회사채를 많이 발행했다"며 "올해 미국이 금리 인상을 2~3차례 더 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 전반적으로 상반기 발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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